몇 개월간의 고민의 해답 해강 海康

사변적인 믿음에서 탈피하고 싶어요. 현실도피의 신앙도 싫어요. 고통의 중심부도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어 담대히 통과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고싶어요.
강내우 형제처럼 강한 열정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나아가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포한 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건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각 개개인마다 저마다 다르게, 특별하게 지으신 하나님을 알아요. 제 성정을 아시고 그에 맞게 나름의 방식으로 부르실 하나님을 믿어요.
저는 시간을 하나님께 드릴게요. 내게 가장 소중한 것 내려놓고 먼저 드리는 연습이에요. 그동안 두 손 꼭 쥐고 내 것은 어느 것 하나 내려놓지 못하고 더 달라고만 징징거렸어요. 이제는 제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실 축복을 구해요. 저도 주님을 뜨겁게 만나고 싶어요.

한 달 전쯤, 저녁 예배 시간 강내우 테너의 초청 간증을 듣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하고 마음에 불이 붙었었다. 40일 새벽예배를 결심한 첫 날 새벽 버스 안에서 써두었던 기도제목이다. 40일 새벽예배 결심은 이주일도 안되어 흐지부지해졌지만 늘 매 순간순간 마음에 떠나지 않는 기도가 있었다. 모태신앙으로 평생 신앙생활 했지만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모르겠고 너무너무 답답했다. 그래서 알게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하나님이 내게 원하는 삶의 모습은 뭔가요?' 
그런데 얼마 전, '알면 나는 움직이나? 인포매이션이 나를 움직이게 하나?' 그런 마음을 주시는거다. 
기도의 방향이 바뀌었다. 하나님 뜻대로 행하게 해달라고,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그릇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딱 일주일 전 일기장에 적어두었던 말씀이 지금 이 순간 새롭다. 정리되지 않아 어지러웠던 마음을 하나로 묶어준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지금 당장은 안 것 뿐이다. 하지만 알아가는 것 또한 행하기까지의 일련과정이다.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여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전 3:10-14)


덧글

  • 소이 2012/12/06 10:11 #

    왠지 제고민과 비슷한게 마음에 닿네요. 저도 지금 하나님 저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묻는중인데 그런맘도 있거든요. 알면 내가 할수있을까..근데 저는 제맘속깊이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싶기도해요. 요즘참 요구기도가 많아졌어요. 내맘알고싶고 결단하고싶고 그러네요. 모바일로 길게쓰는게 안익숙한데 해강님 고민에 제가 혼자서 공감하고갑니다
  • 해강 2012/12/07 17:33 #

    알게 하시고 할 수 있는 마음도 주실거라고 믿고 있어요. 오늘은 요한복음 14장 13-14절 말씀이 힘이 되네요!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아봐요, 소이님도 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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